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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5일 화요일

복지부의 혈우병 건보정책 ‘손 따로 발 따로?’

△ (자료사진) 혈우병 환자들은 "나이제한으로 일부 환자에게만 치료제를 사용(건강보험적용)하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나이제한 치료차별’ 철폐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최근 ‘유전자재조합 제품의 약가가 혈액유래 제품의 약가보다 비싸다’는 취지 등을 이유로 들어 보험급여의 적용을 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헴회(혈우병환우회) 소속 ‘8인자회의’ 신창재 의장은 24일 <독립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복지부가 고작 20원 때문에 650명의 혈우병환자 치료를 2년간 연장 제한했다”면서 “현재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복지부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먼저, 신 의장은 “피가 잘 멎지 않는 질환 혈우병은, 제8인자응고결핍, 제9인자응고결핍, 항체환자, 본빌리브란트 환자, 기타응고인자결핍환자 등으로 나뉜다”며, “8인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들의 치료제는 국제가격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고 나이제한도 없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문제’라는 복지부의 견해 때문에, 유독 제8인자 환자 중 83년 이전 환자만 지난 수 년동안 아무런 의료적 근거도 없이 나이제한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것은 계속 인권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했다.
 
“환자들 활동으로 전체 8인자 혈우병 치료비 26%가량 낮췄는데 돌아오는 것은 나이제한”?
 
신 의장은 혈우병환자들이 ‘나이제한 치료차별’에 대하 ‘건강보험 제정’이 크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8인자회의’에서 치료제의 가격인하를 위해 제약사 압력에 박차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때문에 83년 이전 출생한 8인자 환우들은 ‘코지네이트FS’ 보험등재 과정에서 제약사(바이엘)를 압박하여 국제 가격보다 파격적으로 싼 가격으로 기존 8인자 치료약품 가격을 26% 인하시켰다”고 했다.
 
이 결과, 혈우병 치료제의 가격인하에 대해서 복지부도 일정부분 인정하였고 이에 지난 해 ‘12월 29일자 복지부 개정고시(2010-135호)’를 통해 83년 이후 출생환자에 대해 종전 월 10회 치료제 처방을 월 12회 치료로 일정부분 급여확대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신 의장은 이 부분 역시 문제를 삼았다. 그는 “83년 이전 출생한 환자들의 민원활동으로 혈우병 환자들의 전반적인 치료비가 인하되었음에도 83년 이전에 출생한 환자들은 아무런 혜택이 돌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나이제한이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는 83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만 2회분의 치료제를 더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아연실색했다.
 
아울러, “환자들의 민원활동으로 ‘코지네이트FS’의 가격이 인하되자, 녹십자사가 ‘그린모노’ 가격을 1IU당 485원으로 내리고 CLS제품인 ‘모노클레이트-P’를 1IU당 491원으로 내린 관계로 (복지부가) 다시 83년 이전 출생한 환자에 대해 나이제한을 2년 연장했다”며, “결과적으로 ‘코지네이트FS’는 20원 차이 때문에 나이제한을 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따라, 신 의장은 “이번 복지부 고시(2010-135호)는 8인자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엉망고시’”라며, “환자들의 민원활동을 무색하게 만드는 ‘넌센스 고시’”라고 질타했다.
 
복지부, ‘3.9% 20원 때문에 나이제한’ ... 혈우재단, ‘27.6% 비싸도 그린진F는 통과’
 
최근 한국혈우재단(이사장 최용묵)은 2011년 1월에 개최된 의약품심의위원회에서 보험약가가 고시된 ‘그린진F(652원/IU)’와 ‘코지네이트FS(511원/IU)’의 사용여부를 심의하면서 그린진F는 통과, 코지네이트FS는 부결시켰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복지부가 환자들의 치료현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혈우재단의원의 의약품심의위원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실상이 이러함에도 복지부는 최저가 유전자재조합 제품과 최고가 혈장유래 제품의 약가 차이가 3.9%에 불과함에도 나이제한을 한 것은 탁상공론식 복지행정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혈우재단 홍보실 이대근 과장은 <독립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약품심의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한바 있다. 그 후 지난 21일, 뒤늦께 이 과장은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약심의위원회 위원들이 검토과정에서 ‘에드베이트와 그린진F 등 3세대 제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2세대 제품인 코지네이트FS를 환자들에게 권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해명한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신 의장은 “에드베이트와 그린진F 모두 녹십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재단의원에서 처방하겠다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에드베이트(538원/IU)와 그린진F(652원/IU)는 재단의원에서 처방안하겠다고 했던 코지네이트FS(511원/IU)보다 모두 비싼 치료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장은 재단 이 과장이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혈우병 환우들은 건강보험 등을 통해 지원을 받기 때문에 실제 가격부담은 큰 차이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복지부에서 크게 강조하고 있는 재정적인 측면을 완전히 무시했다”며, “코지네이트FS와 그린진F의 약가 차이가 27.6%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혈우병환자의 70%를 진료하는 한국혈우재단에서는 보험재정 절감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제한 철폐를 계속 주장할 것
 
한국코헴회 ‘8인자회의’의 ‘나이제한 철폐’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인자회의’는 25일 성명를 내고 “혈우병 A 환자 중 나이제한을 받는 650명의 환우를 대표하여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비인권적, 비윤리적 나이제한 철폐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진적인 국내 혈우병 치료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1년 1월 8일 토요일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FS 얼리어댑터? ㅋㅋ

첫 투여.. 효과에 대한 결과부터 이야기 하자면 높은 점수를 줘도 될만하다.

사례보고
1. 출혈의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이번에 첫 투여를 하게 된 것은 자연출혈이고 우측 무릎 출혈이다. pm 5시30분쯤 우측 무릎이 묵직해 오는 것을 느꼈다. 이 때 바로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겠지만 직장에서 아직 퇴근하지 않은 상태이고 차안에 준비된 팩터가 없었기 때문에 귀가 시간까지 기다려야했다.

2. pm 6:10분쯤 퇴근길에 올랐다. 출혈느낌이 있은 후 30-40분이 지났다. 계단 내려오는 걸음이 조금씩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느꼈다. 차 문을 열고 승차할때 조금 불편한 감이 느껴졌다.

3. 막히는 도로를 뚫고 집에 도착. pm 8시30분쯤
   간단히 씻고 약품 가져다 놓고 주사준비 완료... 현재시간 pm 8:45 / 출혈부위에 약간의 열이 나고 있음.

4. 500단위 1개 1000단위 1개. 약섞고 투여하는데 걸린시간은 고작 15분... 익숙해지면 약 준비해서 섞고 투여완료하는데 까지 1병당 5분정도 밖에 안걸릴 것 같다. 주사기에 주사용수가 들어있기 때문에 바로 연결하고 용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분이 안걸리는 것 같다. 특히, 약품이 분말이라서 그런지 혼탁한게 없고 맑게 녹았다.

5. 출혈이 되면 대체적으로 기분이 언짢아지는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출혈이 멈출때 기분이 나아진다. 주사후 약 20-30분쯤 지나면서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출혈 후 약품투여시간까지 2-3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미 부어 있는 무릎은 계속 불편했다. / 출혈부위에 미열은 계속 느껴짐.

그 다음 날

6. 정상출근. 출혈때문에 기분이 나쁘거나, 통증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부어오른 무릎 때문에 불편했다.

7. 정오... 계단 오르기와 내려가기가 조금씩 호전되는 것을 느꼈다. 붓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 걸음 걸이도 한결 편해짐.

8. 퇴근 후 귀가 pm 8시.
주사한지 12시간쯤  된 것 같다. 출혈은 완전하게 컨트롤 됐다. 이제 붓기만 빠지면 될듯.

9. 팩터에 대한 총평.
   - 1회투여로 지혈효과 '만족'

   - 장점 : 약품을 주사용수와 섞은 후 혈관 투여를 끝낼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 약품 섞기도 편하고 빠른 주사가 가능하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아울러, 약품 효과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점수를 준다.

  - 단점 :  주사용수가 담긴 주사기를 약품병에 연결할 때 너무 강하게 돌리게 되면, 오히려 약품병과 주사기가 분리되어 버린다. 물론 분리가 되면 다시 연결하면 되지만 ... ^^;;
일단, 적당한 힘을 줘야하는데 '적당한 힘' 이라는 것은 한두번 해보면 감을 잡을 듯하다.

  -기타 부속용품에 대해 : 주사기가 유리 재질이라서 피스톤을 밀어 넣을때 부드럽다. 피스톤이 부드럽다는 것은 주입량을 일정하게 넣을 수 있다는 것이고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알콜솜은 주사전에 주사부위를 소독하게 되며 마른거즈는 주사후에 주사 부위를 누를 때 사용한다. 마른거즈는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인데, 오래 누르고 있어도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지 않아서 좋다. 아울러, 밴드(대일밴드 같은 것)가 하나 들어 있는데, 피부에 잘 붙기도 하고 또 떼어낼 때  피부에 자극없이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국내 제품에는 밴드나 마른거즈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국내 제품에도 이런 것을 넣으면 좋을 듯싶다.

주사바늘(나비바늘)은 25G로 가는 바늘이 포함되어 있다. 재미 있는 것은 주사한 후에 바늘을 쉽게 덮어버릴 수 있도록  위의 붉은 원처럼 덮개가 달려있다. 그리고 위의 바늘에는 필터가 달려있다(위의 파란네모부분). 주사기를 장착했을 때 바늘과의 길이는 총 35cm 정도 된다. 따라서 성인이 손등 뿐만 아니라 팔꿈치 안쪽에 주사해도 혼자서 약품을 갈아 끼우는데 불편함이 없다.

치료제의 퀄리티는 육안으로 볼수 없고, 또 개인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약품의 부속용품이나 주사행위시 편리성은 환자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애드베이트의 Baxject II이나 베네픽스의 R2kit 그리고 코지네이트FS의 BIO SET 등은 환자의 편리성을 충분히 고려한 기구들이다. 이같은 부속 기구들은 주사용수와 약품을 섞을때 양두침과 같은 별도의 바늘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게 주사를 준비할 수 있고 이같은 것은 환자 시각에서 고려한 부분이라고 할수있다. 끝.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혈우병 환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의 선택 조건은?

혈우병 환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의 선택 조건은?
 
피가 잘 멎지 않는 질환 혈우병은 혈액 속에서 지혈을 돕는 ‘일부의 성분’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출혈되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들은 결핍된 성분을 외부로부터 보충을 받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이 같은 보충요법은 혈우병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까지도 혈우병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타인의 혈액에서 필요한 부분을 추출하여 치료제를 만든 것을 이른바 ‘혈액제제’라고 하여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혈액을 통해 감염이 되면서 혈액제제의 바이러스 정제과정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바이러스를 죽이는 과정(바이러스 불활성화)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바이러스 불활성화에 대한 비용은, 새롭게 발견되는 바이러스들이 늘어나면서 비례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의 혈우병 연구진들은 ‘혈액제제’를 대체할 혈우병 치료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유전자재조합제제’를 만들어 낸 것이다.
 
박스터는 이같은 연구 결과로 ‘리콤비네이트’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국내 환자들 사이에서 ‘리콤’으로 불리는 이 치료제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유전자재조합제제’이며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이다(국내에서는 3세대 치료제가 공급되면서 시판이 중단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세계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음).
 
‘유전자재조합제제’는 일반적으로 혈액을 사용하지 제품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각종 간염이나 에이즈 등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혈액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이같은 ‘유전자 재조합제제’도 시간이 흐르면서 업그레이드가 됐다.
 
혈우병 환자들이 결핍되어 있는 응고성분을 ‘팩터8’이라고 하는데, 이 ‘팩터8’은 매우 불안정한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약병에 담아 놓으면 오래가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따라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안정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안정제로 알부민이 사용된 것이다.
 
물론 알부민은 동물유래 또는 인간 혈청유래의 성분이기는 하지만 100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안전성 논란은 찾아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혈청’ 성분이라는 것 때문에 최대한 배제하자는 차원에서 ‘2세대 유전자재조합제제’가 탄생됐다.
 
2세대 제품으로는 와이어스(지금의 ‘화이자’)의 ‘리팩토’, 바이엘의 ‘코지네이트FS’가 있다. 1세대와 2세대의 구분은 최종 완제품 단계에서 ‘알부민을 사용했느냐 안했느냐’를 놓고 세대를 구분하고 있다. 1세대 제품은 ‘팩터8’에 알부민을 넣어 약병에 담아 출시했다면, 2세대 제품에는 알부민을 대체한 다른 성분을 넣어 약병에 담아 출시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제품을 만드는 제조공정에서는 ‘1세대’와 ‘2세대’ 제품 모두 알부민을 사용한다. 단지 완성 단계에서만 알부민을 사용했나 안했나에 따라 1세대와 2세대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3세대 제품이 출시되면서 ‘알부민 프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3세대 제품은 공정단계부터 제품 구성이 완성된 상태까지 ‘전혀’ 알부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공정을 거쳐 출시된 제품들이 박스터의 ‘애드베이트’, 녹십자의 ‘그린진F’인 것이다.
 
환자들 사이에서는 ‘그린진F’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지만, 이론상으로 최고 제품 군에 포함되어 있다. 물론 ‘그린진F’를 사용해 본 국내 환자가 단 한명도 없기 때문에 약효에 대한 부분은 실예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그린진’의 임상을 통해 이론이 정립됐고 이에 따라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
 
정리해보면 ‘유전자재조합제제’의 세대구분은 알부민을 공정과정에서 사용했는가? 완제품 구성에도 사용되었는가? 또는 공정과정부터 완제품 구성까지 전혀 사용되지 않았는가?를 놓고 1,2,3 세대를 구분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B도메인을 제거했느냐 안했느냐를 놓고 또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B도메인 제거는 세대를 구분하는 역할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B도메인을 제거했는가 안했는가’에 따라 ‘항체발생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혈우병 전문가 폴 지안그란데 박사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논란의 소지를 없앴다.
 
앞으로, 국내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을 열거해 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일부(리콤비네이트)는 사용했었고 일부(애드베이트)는 사용하고 있고, 일부(코지네이트FS, 그린진F)는 바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지며, 또 일부(진싸)는 언제 사용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세대를 구분하는 것 이외에도 각 제품들은 나름대로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박스터의 ‘애드베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용한 제3세대 제품이다. 알부민 프리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했고 시장 점유률도 상당히 높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Cell line 은 ‘CHO’을 사용하고 있다.
 
녹십자의 ‘그린진F’는 유전자재조합제제에서 ‘가장 우수한 나노필터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품 공정에 20nm의 나노필터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지네이트FS’의 경우 임상자료에 의하면 반감기(half life)가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치료를 할 때, 보다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반감기가 들쑥날쑥하다면 위험한 수술이나 긴급 상황시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싸’의 경우 B-domain을 제거하면서도 싱글 팹타이드를 유지하고 있는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팹타이드가 여러 개로 나뉜 것 보다는 단일화된 것이 단백질의 변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있다.
 
Cell Line을 분석해보면 ‘코지네이트’와 ‘코지네이트FS’에서는 ‘키드니셀(마우스 신장, CHK)’을 사용했고, 다른 제품들의 Cell Line은 ‘오바리셀(마우스 난소, CHO)’을 이용했다. 1세대인 리콤비네이트는 셀 배양과정에서 ‘소 알부민’을 사용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유전자재조합제제’들은, ‘혈액’보다 efficacy(효과)가 높다고 주장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보통 ‘혈액제제’에 비해 99%~98%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것은 efficacy만큼은 ‘혈액제제’를 추월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혈액제제’ 만큼 효과가 좋을 수는 없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복지부의 ‘혈우병 치료제 고시안’을 살펴보면 ‘모노클레이트-P’의 사용자는 앞으로 ‘유전자재조합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가격적인 논리이다. ‘모노클레이트-P’가 유전자재조합제제보다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모노클레이트-P’를 사용하는 환자는 유전자재조합제제를 사용해도 건강보험급여를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제 고시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는 ‘모노클레이트-P’를 사용했던 환자들은 ‘애드베이트’나 ‘코지네이트FS’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앞서 말한바와 같이 efficacy(효과)에 대한 부분은 환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고 ‘혈액제제’ 보다 효과가 뛰어난 ‘유전자재조합제제’는 없다는 것을 고려해서 주치의와 잘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FS 무상공급 신청하던 날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FS 무상공급 신청하던 날......
 
신청하러가기~
 
유전자재조합제제의 무상공급 소식을 듣고 해당병원에 갔다. 준비물은 특별한게 없었고 예약조차 하지 않았다. 종합병원에 예약없이 간다는 것이 가능할까? 가면서도 얼마나 오래 시간이 걸릴까 걱정했는데, 불과 한 시간도 안되서 모든 처리가 완료됐다.
 
오래간만에 찾은 신촌세브란스....
담당선생님이 계시는 시간에 맞춰 오전 9시 30분 병원에 도착했다.
혈액내과 진료접수를 했다. 접수비 2만원 정도~
 
진료접수 후 불과 10분정도 후에 한 간호사가 어떻게 왔는지를 물었다.
 
“코지네이트FS 무상공급 신청하려고요.....”
 
내가 온 이유를 설명하고 10분정도 지나자 내 차례가 됐다.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한 컷 ^^
 
드뎌~ 진료실에 들어갔다.
담당선생님 몇 가지 물었다.
 
“진단받은 시기는요?”
“항체나 다른 바이러스 감염진단 받은 적 있어요?”
 
그 후 몸무게를 재보고 치료제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무상공급약품은 집으로 배송이 될 꺼에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처방전 받아야 되요”
“그리고 이거 작성하셔야 하시고 희귀약품센터에 FAX넣어야 하는데 설명해드리고 도와드릴께요.”
 
이렇게 신청서 작성 처리가 끝났다. 신청서와 진단서, 동의서 등을 간호사의 도움으로 희귀약품센터에 FAX를 넣고 센터 담당자와 전화 통화 후 종료~
 
진단서 발급비 10,000원~
 
모든 절차가 끝났다. 불과 1시간이 안 걸렸다.
 
잠시 후 회사측에서 전화가 왔다.
“신청하신 것 등록 잘 되셨구요. 주소 확인 차 전화드렸어요”라며 간단하게 약품배송 주소지의 확인절차를 마쳤다.
 
그날 오후....
한통의 전화가 또 걸려왔다.
 
“안녕하세요 ooo의 간호사 ooo입니다. 며칠 후에 약품을 받게 되실텐데요. 그 약품 사용설명하고 안내해 드리기 위해서 제가 찾아뵈려고 해요. 시간이 언제 괜찮으신지 일정을 맞춰보려구요”
 
왕 무지 친절한 목소리로 일정을 조율~ 직접 찾와서 약품 설명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전화였다.
 
직장이든 집이든 어디든 내 일정에 맞춰서 와준다고 했다.
 
이렇게 하루에 모든 게 끝났고 다음 날 점심 무렵 집으로 약품이 배송됐다.
 
깜짝 놀랐다. 부피가 엄청났다.
“와~ 뭔 약 박스가 이렇게 커????”
 
아이스박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포장을 뜯어보니 겹겹으로 아이스박스와 냉매제가 채워져 있었고 약품은 귀여울 정도로 아주 작다는...ㅋ 근데 와~ 포장은 레알 엄청나다... ㅎㅎㅎ
 



금년도 약품처방 신청은 마감됐단다... 그래도 내년 초 몇명 정도는 더 추가 접수가 가능할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환자모임회를 통해서 알아보는게 좋을 듯...

그리고... 사족으로... 며칠전 외식했는데 완전 맛있었다. 그래서 인증샷 한장 올려본다...하핫..


 
 

2010년 12월 20일 월요일

[칼럼] 녹십자의 매출하락 속에 ‘그린모노 가격인하’의 가능성은?

[칼럼] 녹십자의 매출하락 속에 ‘그린모노 가격인하’의 가능성은?
 
20일.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의 매출과 관련,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로타릭스와 인판릭스의 판권을 회수하면서 208억원 정도 매출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그러면서도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그린진F)를 수출하기로 합의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녹십자 홍보실 관계자는 <헤모필리아 라이프>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ASD사와 4억 8천만 달러(원화 54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수출 MOU를 체결에 대해 “가계약상태”라면서 “미국 FDA를 통과한다면 ASD사가 혈우병치료제(그린진F)를 팔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확인시켜줬다.
 
‘미국 FDA임상’은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보통 임상기간은 수 년씩 소요가 된다.아울러, 혈우병환자들 사이에서도 녹십자의 바이오의약품 중 ‘그린진F’는 사실상 미국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환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사용해 보지도 못한 부담스러운(?) ‘그린진F’가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따라서 녹십자는 ‘그린진F’를 환자들을 설득하고 국내시장에 가시적인 매출실적을 올려놓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국내 시장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전세계 혈우병 시장에서 당당히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스터의 ‘애드베이트’와 바이엘의 ‘코지네이트FS’가 이미 국내에 런칭되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국내환자들이 ‘그린진F’를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약가문제로 여의치 않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혈우병 치료제에 대해 나이로 보험급여적용을 제한하고 있는데, 현재 녹십자의 혈액제제 ‘그린모노’는 혈우병환자(A형타입) 전체 연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고 박스터 ‘애드베이트’는 83년 이후 출생자에게 건강보험급여를 제한 적용해 주고 있다.
 
이에 혈우병 환자들은 나이에 따라서 83년생 이후 출생자는 ‘애드베이트’로 치료를 받고, 83년 이전 출생자는 녹십자의 ‘그린모노’와 한독약품의 ‘모노클레이트P’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던 중, 최근 바이엘의 유전자재조합제제 치료제 ‘코지네이트FS(511원/1IU)’가 녹십자의 혈액제제 ‘그린모노(586원/1IU)’ 보다 싼 가격의 약품 고시가를 받았기 때문에 혈우병 환자들은 ‘나이제한치료 폐지’를 들고 나섰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하는 등 녹십자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한 상태에 빠진 것.
 
이에 녹십자 입장에서는 계속 나이제한을 두고 특정연령대 환자들이 계속 녹십자 치료제를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린모노’가격을 대폭 인하해야 할 지경에 놓인 것이다. 바이엘의 ‘코지네이트FS’가 복지부 가격고시를 받는 바람에 국내 약가산정기준에 의해 앉은자리에서 ‘그린모노’의 매출(제약회사 관계자 추산 180억원)을 날려버린 상태인데 여기에 더 가격을 낮춰야 할 지경이기 때문에 첩첩산중인 것.
 
따라서 녹십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면밀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우병 치료제 시장을 지키기 위해 ‘그린모노’ 가격을 대폭 인하 할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특히 가격만 인하되고, 환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약품이 되 버리면 더욱 곤란한 상태가 되는데, 이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 이유는 혈우병환자들이 제기한 ‘혈우병 치료제 나이제한치료 폐지’ 헌법소원 때문이다. 헌소에서 “치료제를 특정한 나이에 한하여 건강보험을 적용해 주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오면 녹십자에서는 ‘집토끼’, ‘산토기’를 모두 잃어버리고 ‘토끼를 키우던 울타리’마저 소위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
 
따라서 이런 상황 때문에 녹십자가 전방위적으로 ‘혈우병 치료제 시장 지키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쟁점은 ‘그린모노 가격인하’를 두고, 어느 정도 선에서 정부와 타협점을 찾는냐는 것이다. 정부입장에서는 이참에 혈우병치료 예산을 절감할 기회를 맞았기 때문에 녹십자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너무 낮추면 회사입장에서는 ‘파나마나’ 상태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셈법이 필요한 시기다.
 
녹십자가 혈우병 치료제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그린모노’의 가격은 낮춘다면 1차적으로 현재가격 586원을 ‘코지네이트FS'의 가격대인 511원 이하로 낮춰야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나이 제한없는 전체 환자 사용 인센티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코지네이트FS'보다 월등히 낮춰야한다.
 
‘그린모노’가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종전가격이 586원이었고 나이제한 건강보험급여적용을 받았던 ‘애드베이트’가 673원이었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87원차이가 났다. 약 13%정도의 가격차이가 난 것이다. 이를 적용해보면 ‘코지네이트FS’가 511원이므로 이 약가에서 13%를 인하 했을 때 ‘제한없는 인센티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 될수 있다.
 
이같은 셈법에 적용해 보면, ‘그린모노’가 440원대까지 떨어져야 다소 명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정도의 가격은 종전가격에서 25%나 가격을 떨어진 가격이다. 단순히 수리적 접근만 해 보더라도 종전 ‘그린모노’의 매출보다 약 25% 떨어져야 한다는 것.
 
물론 위의 가격 논리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 중에 단편적인 내용만 놓고 분석해 본 계산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복지부에서 ‘나이제한 치료를 고수(?)하겠다’라면 없는 소위 ‘명분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적 입장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무리를 해서 ‘가격인하’를 한다면 과연 회사에 이득이 될까? 이득이 된들, 혈우병 환자들에게 또 다시 ‘나이제한 치료’라는 칼을 씌우는 것이라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거센 반발’도 예상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혈우병 환자들에게 ‘나이제한 치료’라는 멍에를 씌우면 아전투구 속에 승자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녹십자도 ‘마웅호 회장’과 ‘허영섭 회장’의 명예에 치욕을 안기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 헤모필리아 라이프

 
※ 참고 현재 혈우병 A타입치료제 가격
녹십자 '그린모노' 586원, 한독약품 '모노클레이트-p' 647원, 녹십자 '그린진F' 652원, 박스터 '에드베이트' 673원, 바이엘 '코지네이트FS' 511원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혈우병 치료제, 'Full Length 제품과 B-Domain 제거 제품의 장단점은?'


요즘 짬이 나지 않아서 헤모필리아 관련 기사를 자주 쓰지 못하고 있다. 맡고 있는 분야가 정치, 사회, 북한 쪽이다 보니, ‘의학’ 또는 ‘경제’ 부분까지 다룰 시간이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주말에도 뭔 놈의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빵빵 터지는지, 막상 현장취재를 나갔다가 사무실로 돌아와 보면 기사를 쓸 시간도 없이 다른 기사꺼리들이 싸여버리고 만다. ㅠㅠ
 
그래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지난 26일 롯데호텔에 다녀왔다. 그곳에 폴 레오 프란시스 지안그란데 박사가 ‘코지네이트FS’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폴 박사는 혈우병 분야에 세계적인 저명인사 중에 한 분이다. 우리나라에 몇 차례 왔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그분 강연회에 참석을 하지 못했었다.
 
마침, 이번에는 취재처 부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하길래 내 일정과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 자리에서 폴 박사에게 ‘유전자재조합제제의 단백질 구조’에 대해 물었다. 국내 혈우병환자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한 가지가 ‘B-도메인을 삭제한 제품이 항체발생률이 높다’는 것인데, 전문가의 소견을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혈우병 환자가 치료도중에 항체가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수 십배의 치료비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자 본인에 대한 고통이 말할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항체발생'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폴 박사는 “‘B-Domain이 삭제된 제품이 항체발생이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Full Length 제품과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폴 박사에 따르면, ‘B-Domain이 삭제된 제품이 항체발생이 높다’는 논란이 있기는 있나보다.

이와 함께, 폴 박사는 “(코지네이트FS와 같은) Full Length 제품이 실험실에서 혈중 농도를 측정할 때 모니터링이 용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Domain이 삭제된 제품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방법으로 검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 B-Domain이 삭제된 제품은 혈우병 환자의 응급상황에 문제가 있을수 있겠다는 우려가 생겼다.

혈우병환자들이 ‘인공관절치환술’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수술 전에 치료제를 투여하고 어느 정도의 팩터 수치가 올라갔는지 확인한 뒤, 수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정도 팩터 수치가 올라갔는지를 파악하는 부분에서 ‘용이하지 않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인공관절치환술’이라던지, 아니면 혈우병환자들에게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되는 ‘활액막 제거술’과 같은, 준비된 수술은 미리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혈중농도 측정법’이 마련된 병원에서는 정확한 팩터의 혈중농도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만약 급한 사고로 환자가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할 때,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혈중농도 측정법’이 마련되지 않은 병원이라면?
 
이에대해, 문제가 될 만한 두 가지가 문득 떠올랐다.
첫 번째는 정확한 팩터량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가 위급해질 수도 있겠다’는 것과 두 번째는 ‘과잉치료’에 대한 부분이다.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중에 한 가지는 건강보험의 ‘급여삭감’ 부분인데, ‘과잉투여’가 되었다면서 무작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삭감을 해버리면 1차적으로 병원과 담당주치의가 타격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2차적으로는 혈우병 환자가 그 병원(혈우병 환자 치료로 인해 보험급여삭감을 당한 병원)에 가기가 매우 어려워 질수 있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건강보험 급여삭감’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폴 박사에게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유전자재조합제제의 이질단백제거 기술”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의 질문을 던진 이유는 현존하는 모든 혈우병 유전자재조합제제가 만들어 질 때 ‘Chinese Hamster Ovary’ Cell이나 ‘Chinese Hamster Kidney’ cell에서 팩터8(치료제)이 배양되는데, 그 치료제가 배양되는 과정에서 CHO 또는 CHK Cell의 단백질도 같이 배양이 되기 때문이다.
 
고순도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배양 후 정제 과정에서 이질단백(異質蛋白, CHO 또는 CHK Cell의 단백질)을 말끔하게 제거해야 한다. 바이러스 제거 공정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이질단백 정제과정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폴 박사는 이 질문에 대해 “유전자재조합제제의 경우 인간혈장유래 제제는 아니지만 동물세포를 이용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에 다른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코지네이트FS같은 경우에는 정말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많은 혈우병 환자들이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제조공정에 대해 관심이 높다. ‘화학적방법’이냐 ‘열처리방법’이냐 그러면서 말이다. 그러나, 놓치고 있는 부분 중에 한 가지가 ‘고순도를 위한 정제과정’이다. 바이러스 정제과정과 고순도 정제과정은 조금 다른 말이다.
 
혈우병환자는 앞으로 평생동안, 직접 정맥으로 치료제를 투여해야하기 때문에 어떠한 정제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제품마다 꼼꼼히 따져 볼 일이다.

-혈솔이 

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 FS', 10일 보험급여 적용.... "과 숙제"?ㅋ

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 FS', 10일 보험급여 적용...이라는 기사를 보고

약업신문은 10일, "바이엘 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의 혈우병치료제인 ‘코지네이트 FS(유전자재조합 항혈우병인자)’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면서 "이로써 국내 혈우병 환자들은 그 동안 사용할 수 없었던 코지네이트 FS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져 전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인 코지네이트 FS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보험 약가는 코지네이트 FS 1 I.U당 511원이며 11월 10일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말이다... 기준고시는 아직 안된거 아냐? 약가고시만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는 없는 거잖아. 기준고시라는 거는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보험을 적용해 준다는 거 아니겠어? 약가고시 기준고시 다 적용되야하지... 예전에는 말이다. 새로태어난 환자들만 사용할수 있도록 기준이 고시된 적도 있고.... 최근까지는 86년생이후 출생자 83년 이후 출생자 뭐 이딴 이유를 달면서 환자들을 구분해서 보험적용해 주고 있는거 알아?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거지.. 할라면 다 하고 말라면 다 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말이다... 지금 약가제도가 포지티브제 아냐? 새로운 약품이 들어오면 기존에 있던 약품가격이 인하되고 새로운 약품은 가격이 더 인하가 되서 의료보험재정에 도움이 되고 말야... 그렇다면 정부당국은 새로운 동질의 경쟁약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하는게 나라를 위하고 환자를 위하고 윈윈하는 하는거잖어?

근데 여기서 말이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바로 기존에 약을 팔던 회사 아니겠어? ㅋㅋㅋ 그러니까 기존에 혈우병 약품을 팔던 녹십자 또는 박스터 등이 젤 괴롭겠지.. 보이게든 안보이게든 안티로비도 해야 하고...ㅋㅋㅋ 생존경쟁을 위해서...ㅋㅋ

근데 말이야.. 이케되면 환자들과 건강보험 재정만 손해보게 되는 거잖아...
가뜩이나 지금 건강보험 재정이 문제가 있니없니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말이다...

알아보니 바이엘에서 몇억원씩의 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한 모양인데, 감사할 따름이지... 생각해봐 새로운 약품이 들어온다고 해서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늘어나냐? 어차피 환자나 의사를 동종의 동량을 처방하고 동량의 약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일 뿐이잖어... 다만 A약에서 B약으로 또는 C약으로 종류만 바뀌는 거지.. 게다가 포지티브제도 때문에 가격도 더 싼가격에 환자들이 치료받게 되고 1석2조 잖어...

기존 회사만 죽어라~ 안티로비하고 다니겠지... 명분을 위한 명분 만들기만 할테고.... 이번엔 보건복지부 정부 당국에서 잘 판단해야할 꺼야... 수년동안 환자들에게 욕먹어 가면서 기업 손만 들어주다보니 건강보험 재정적자 만들게 됬다는 일각의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혈우병 8인자 치료제는
녹십자의 그린모노
박스터의 애드베이트
한독약품의 모노클레이트P
사용되고 있단다...

최근에 녹십자에서는 그린진에프를 출시했다고 런칭심포지움을 열기도 했다지? 그리고 이번에 약가 고시받은 치료제는 바이엘의 코지네이트FS이고....

아참...
관련기사 전문은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36218 참고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