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인간광우병 발생, 국내 ‘혈액제제’ 술렁~

인간광우병 발생, 국내 ‘혈액제제’ 술렁~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5월 인간광우병(vCJDㆍ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기사는 “이 환자를 치료했던 타이베이(臺北) 소재 영민총의원(榮民總醫院) 신경내과 연구팀은 일본에서 발간되는 ‘정신병학과 임상신경과학’ 잡지에 이 사례를 지난달 발표하면서 인간광우병 사례로 사실상 단정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며, 학계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의 증상은 “두 다리가 얼음처럼 차가워졌고 가볍게 마찰해도 통증을 느꼈다”며, “수면상실, 체중감소, 우울, 분노, 냉담, 인격변화가 뒤따랐으며 발병 8개월후 언어가 이어지지 않고 건망증이 시작됐으며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관련, 국내의 혈액안전 수급과 혈액제제에 일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나이제한으로 건강보험급여의 차별적용을 받고 있는 혈우병환자들은 혈액제제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83년생 이전에 출생한 혈우병 환자들은 혈액유래의 혈액제제만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헌법소헌까지 제기한 상태이다.

 혈우병 환자들에 따르면, “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유전자재조합제제가 국내에 있다”면서도 “환자의 나이를 기준삼아 83년생 이후 출생자에게만 건강보험급여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격까지도 기존 치료제 보다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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